일상에서 문장을 수집해, 그것을 기반으로 카피를 쓰는 프로젝트
(이유미 카피라이터님의 문장수집생활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)

문장수집생활2.1

- 이름을 얻지 못한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형태를 잃게 될 테니까
오늘이 이 관계가 죽기 시작한 날 인 거야
웹툰 <사귄건 아닌데> (63화 중)
- 언어를 믿어야 하지만, 믿을 수밖에 없지만, 언어를 믿을 수 없기에, 믿어지지 않기에
사람은 언어의 뜻과 의미보다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이의 진짜 언어에 더 관심을 두게 된다.
정용준 <바람이 부는 줄도 모르고>
- 이 바람이 머금은 수분이 사라지면
우리의 추억도 점점 희미해질까
온앤오프 ‘여름의 끝’
- 때로는 이름 몇 글자가 사람의 마음을 크게 뒤흔들어버리기도 한다.
무라카미 하루키 <노르웨이 숲>
- 계절 틈에 잠시 피는 낯선 꽃처럼
하루 틈에 걸려 있는 새벽 별처럼
태연 ‘11:11’
- 나무는 숲을 만들지만 지배하려 하진 않죠.
tvN 드라마 <하백의 신부>
- 네 번의 모든 계절들과 열두 달의 시간을 너와
카카오 웹툰 카피
- 힘든 감정은 잊은 채로 가방에 이리저리 굴리다가 어느 순간 꺼내본 엉킨 이어폰 같을 때가 있다.
웹툰 <남남>
-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.
나희덕 <푸른 밤>
- 온종일 지루하게만 보였던 건물도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각도에 따라 어느 순간 마법 같은 결과를 만든다
<요시고 사진전> 전시회 중